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달천문화광산’ 프로그램이 지역문화진흥원의 2022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어 현재 추진중에 있다.
달천문화광산은 올해 ‘기억을 잇고, 마음을 이어, 오늘의 문화를 만든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독창적인 제철문화인 울산쇠부리문화와 그 원류지인 달천철장을 중심으로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달천광산 및 지역의 잊혀져가는 문화 자원에 대한 주민들의 유·무형 기억을 수집하고 남기는 ‘기억이음 리서치’, 쇠와 쇠부리를 매개로 지역 예술인 및 상인들과 함께 기획하는 상설플리마켓 ‘철철철마켓’, 세대별로 쇠부리에 대해 고민하고 공작해보는 시간인 ‘달천문화공작단’, 울산쇠부리문화를 녹여낸 노래를 주민합창단 문화광부가 합창하고 널리 알리는 ‘문화광부가 부르는 철의 노래’ 등의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주간에 달천철장에서 열린다.
◇기억이음 리서치 – 주민기록단 모집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2021년 주민활동가로 구성된 ‘문화광부’들과 기억이음 아카데미를 진행, 이를 통해 복선전철화 사업 완공으로 영업을 종료한 ‘호계역’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고 지역문화콘서트로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그 연장선으로 지역 주민으로 구성한 ‘주민기록단’을 구성, 지역의 글쓰기 모임과 협업해 멘토링을 진행하며 농소3동 일대의 잊혀져 가는 유,무형의 기억을 발굴하고 기록하고자 한다.
주민기록단 모집은 오는 6월 6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하며, 선정 후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멘토링, 기록화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기록에 관심이 있는 북구 지역 주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총 10명의 인원을 모집한다. 주민기록단으로 활동하게 되면 각종 역량강화 교육과 봉사활동 시간 등의 혜택을 받게 되며, 활동 종료 후에는 수료식과 우수 활동가에 대한 시상도 계획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쇠부리축제 홈페이지(www.soeburi.org)를 확인하면 된다.
◇문화광부가 부르는 철의 노래 ‘주민합창단’ 모집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6월 6일부터 24일까지 울산 북구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합창단 ‘문화광부’를 구성,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울산쇠부리’를 주제로 한 창작곡을 연습해 11월 예정인 지역문화콘서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단순한 창작 합창곡 공연이 목적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문화를 알고 스스로 문화가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후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울산쇠부리축제 홈페이지(www.soeburi.org)에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