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국민이 공감·선호하는 무형유산을 발굴하자며 ‘미래 무형유산 발굴을 위한 국민공모’를 진행했고 전국에 걸쳐 총 110건의 종목이 접수됐다.
그 중 15건이 전문가들의 무형유산 가치와 실효성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국민공모로 선정된 종목들을 해당 지자체가 지역 대표 무형유산으로 육성하고자 할 경우, 2023년부터는 문화재청의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사업과 연계할 수 있다.
이에 포함된 ‘울산쇠부리기술’은 울산 달천광산의 토철을 쇠부리가마에서 제련해 판장쇠를 생산하고, 각종 철기를 제작하던 제철기술을 말한다. 울산시 북구의 쇠부리 유산 중 ‘쇠부리 소리’는 울산시 무형문화재로 별도 관리되고 있다.
이와 함께 △법성포를 중심으로 한 ‘영광굴비’ △남한강 수운 중심지 청주 목계나루터에서 전승된 ‘목계나루 뱃소리’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불교 교리를 설명하는 ‘땅설법’ △1795년 행해진 정조능행차를 재현·축제화 한 ‘정조대왕능행차 및 융릉제향’ 등이 있다.